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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291&v=17jymDn0W6U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작업했다는 우주 3D 지도 동영상이다. 처음에는 그렇지, 그거야, 그렇게 해야 해 하는 감탄을 하면서 보았는데, 왠지 모를 찜찜함이 엄습해 왔다.
우주를 알기 전에, 지동설 이전에 천동설 시절에, 지구가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던 것을 가까스로 벗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관측 가능" 이라는 제한을 빌미로 지구를 다시 우주의 중심에 가져다 놓았다는 사실 때문에 불편했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뭔가 다른 방법이 있을까? 빅뱅때 나타난 신호만을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우주의 나이 만큼의 거리 밖에 있는것은 무시를 해 버리니까, 지구를 중심으로 사방팔방 지구나이 거리만큼을 관측 가능 우주로 정의를 해 버리니, 그 중심에는 지구가 있을 수 밖에 없는것인데, 그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중심이 어디인지 파악을 하고, 그곳을 중심으로 논리 사고를 펼쳐야 할 듯 하다.
뭐,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저 거대한 우주의 중심이 정말 지구인 것일까, 관측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구를 중심에 둔것이 과연 정당한 행동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동영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