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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24 P2P, ISP.... (1)

P2P, ISP....

얼마전에 양평 경찰서에서 P2P로 포르노를 다운받은 사람들을 소환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KT에서 packet 분석을 해서 포르노를 다운받은 사람들 목록과 패킷을 경찰서 측으로 넘겼다는 얘기인데.. KT가 망하기로 작정하기 전에는 그런 짓을 했을리 없어 보인다.

모르지.. 정말 망하기로 작정을 하고 했을지도..

하여간, 이런일이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닌 모양이다. 미국에서도 컴캐스트(미국에서 거의.. 가장 큰 케이블망을 가진 회사)에서 BitTorrent seeding을 막았다고 난리가 난 모양이다. 다른 ISP들은 BitTorrent에 대한 트래픽의 상한을 지정하는 정도 선에서 끝냈다는데, 유독 컴캐스트는(그리고 캐나다의 코기토와 로거라는 ISP) 한술 더떠서 Sandvine이라는 회시사의 기술을 써서 seeding을 막아 버리는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여기에 자세한 얘기가 있다.

그래서 짱구들을 굴리기 시작한게, BitTorrent encryption이나, Tunneling BitTorrent over SSH 같은 방법들이다. ISP에서 뭔가를 아무리 막으려고 발버둥을 쳐도.. 그거 안쓰고 다른걸 쓰거나 막은걸 간단하게 뚤을 수 있기 때문에.... 결국은 사용자들이 이길 싸움이긴 한데...

ISP의 경우 한정된 네트웍 망을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팔아야 많은 돈을 벌 수 있는데 bandwidth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몇몇 사람이 너무 많은 bandwidth를 사용하는 경우 팔 수 있는 숫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발악을 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예전부터 전설처럼 흘러내려오던 메모리와 하드와 네트웍 bandwidths는 아무리 많아도 다 쓰게 된다는 얘기가 있듯이 .... 기술이 발전하고 네트웍 전송량이 아무리 늘어나도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에는 역부족이었던 모양이다. 아니, 그들의 수익을 극대화 하기는 힘들었던 모양이지... 그런데, 저 전설의 옆에 붙어있던 또다른 얘기가 바로 메모리와 하드디스크와 네트웍 bandwidth는 아무리 적어도 그 안에 구겨 넣으면 들어간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니 너무 심하게 불편하지 않은 정도의 bandwidth만 쓰게 보장해 주고(100메가 보장이니 지랄이니 하는 얘기 하지 말고).. 최저속도 10M 보장 정도만 해 주고 그냥 우리가 쓰고 싶은 방식대로 쓰게좀 내버려 두지 않겠니?


그리고, 서버 운용은 왜 막는데? 대부분의 ISP에서 IDC까지 같이 운용을 하기 때문에 막는듯한데..... 음 얘기가 길어진다...

하여간, 여기까지 적은건 그냥 개인적인 감상이고... 실질적으로는 "네트웍 중립성"이라는 주제로 싸워대는 내용을 살펴보면 그리 간단하게 정리하고 끝낼 수 있는 일만은 아닌 듯 하다. 결국은 네트웍 업체와 서비스 업체간의 밥그릇 싸움이긴 하지만... 그래도 신성한 "밥그릇 싸움"인데... 어느 한쪽 보고, 쉽게 "너 숫가락 놓아라" 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거 아니겠어?



ISP들한테 해 주고 싶은 말... "사람되기 힘들어도 괴물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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